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94회 뉴진 스님 윤성호 편 맛집 총정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 40년 전통, 이북식 가릿국밥의 진수

이번 회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맛 중 하나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반룡산의 이북식 가릿국밥이었습니다.
‘가릿국’은 갈비와 선지, 두부, 무 등을 사골 육수에 푹 끓여 낸 음식으로, 이북 지역의 전통 국밥입니다.
국물은 슴슴하면서도 깊고, 건더기는 푸짐하게 들어 있어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이북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그 맛은 정통성을 갖췄고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웠습니다.

사진(TV조선 FOOD)

윤성호 씨는 “정말 속이 따뜻해진다”며 감동했고, 허영만 화백 역시 “고향의 맛이 살아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 국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북에서 남으로 넘어온 삶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기에 더 감동적입니다.

👉반룡산 식당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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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 신선함이 살아 있는 카이센동, 화목덮밥

일본식 해산물 덮밥인 카이센동은 서울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강남 대치동의 화목덮밥은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참치, 연어, 단새우, 관자, 전복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 올라간 덮밥은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이지만, 그보다 더 감탄스러운 건 재료 본연의 신선함입니다.
윤성호 씨는 “비주얼부터 합격”이라며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계속해서 젓가락을 움직일 만큼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밥 위에 얹힌 해산물은 각각 따로 먹어도 좋고, 고추냉이 간장에 비벼 한입에 먹어도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서울에서 제대로 된 카이센동을 찾는다면 이곳이 정답입니다.

👉화목 식당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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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 비건 음식의 새로운 패러다임, 레이지파머스

이태원의 *레이지파머스(Lazy Farmers)*는 단순한 비건 레스토랑을 넘어, ‘건강한 미식’을 추구하는 공간입니다.
김 페스토 파스타, 고사리 라구 라자냐, 구운 알배추 샐러드 등 비건 메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풍미가 깊은 요리들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고사리 라구는 육류 없이도 깊은 감칠맛을 내며 허영만 화백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런 비건 요리라면 나도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말처럼, 이곳은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은 물론, 평소 고기 요리를 즐기던 사람에게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레이지파머스 식당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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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넘어선 이야기, 백반기행이 남긴 울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단순한 맛집 소개 방송이 아닙니다.
음식에 담긴 지역의 역사, 사람들의 인생, 그리고 전통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과, 윤성호 씨의 진솔한 반응이 조화를 이루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식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단순한 먹방 이상의 울림을 주는 다큐멘터리이자 기록입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서도 이런 정성 어린 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진짜 맛은 요란한 간판이 아니라 정직한 육수와 손맛에서 시작된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방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