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하다", "회의 중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 "운전하다가 졸아본 적 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면증(과다졸림증)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낮 시간대에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피로나 수면 부족과는 다르며, 적절한 수면을 취해도 낮에 졸림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기면증의 주요 증상

기면증은 단순한 졸림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1. 주간졸림증: 낮 시간 중 갑작스러운 수면욕이 찾아와 활동에 지장을 줍니다. 운전이나 업무, 대화 중에도 갑자기 잠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입면 시 환각: 잠들기 직전이나 깨어날 때 환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수면마비(가위눌림): 잠들 때 또는 깰 때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가 자주 반복됩니다.


4. 탈력발작: 웃거나 놀랄 때 갑자기 근육의 힘이 빠져 주저앉거나 말문이 막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기면증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 기면증의 원인, 왜 생길까요?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하이포크레틴(orexin, orexigenic neuropeptide)’**이라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각성과 기상 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자가면역 반응, 바이러스 감염 등도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진단은 어떻게 할까?

기면증 진단은 단순한 문진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밤 동안의 수면 상태를 기록해 수면 질을 분석합니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 낮 시간 동안 일정 간격으로 주어진 낮잠 기회를 통해 졸음의 정도와 수면 단계 진입 속도를 측정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렘수면에 빠르게 진입하는지, 낮 동안 얼마나 빨리 잠드는지 등을 확인하여 기면증 여부를 판단합니다.


✅️ 기면증은 치료가 가능할까?

완치는 어렵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는 가능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약물치료입니다.

중추신경자극제: 졸음을 줄이고 각성을 유도하는 약물(예: 모다피닐, 아르모다피닐 등)이 사용됩니다.

항우울제: 탈력발작이나 수면마비 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면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정한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지키고, 낮잠도 하루 15~30분 정도로 제한하면 도움이 됩니다.

✅️ 기면증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많은 사람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우울증, 수면무호흡증과 기면증을 혼동합니다.
하지만 기면증은 낮 동안의 갑작스러운 수면 발작이 특징이며, 수면 시간과 관계없이 졸음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운전은 신중히: 기면증이 의심되면 운전은 피해야 하며, 운전면허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진료와 모니터링: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면증을 방치하면?

기면증을 방치하면 학업, 직장 생활,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칫 우울증이나 사회적 고립감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졸림이라 여겨 넘기지 말고, 지속되는 졸음 증상이 있다면 신경과 또는 수면 클리닉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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