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사용하는 비당뇨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 식사 후 혈당 변화를 확인하며 식습관을 관리하려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도구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비당뇨인이 CGMS를 사용하는 것이 실제로 필요한 일일까요?
✅️비당뇨인의 CGMS 사용, 새로운 건강 트렌드?
최근 헬스 유튜버나 SNS 인플루언서들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식단을 관리하거나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는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CGMS는 혈당의 실시간 변화를 수치화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자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혈당 수치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상 혈당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걱정하게 된다?
건강한 사람도 식후에는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합니다. 이는 신체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입니다. 그러나 CGMS를 착용한 비당뇨인은 이 자연스러운 혈당 변화를 ‘문제’로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는 특정 식품을 먹은 후 혈당이 오르는 것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극단적 식이조절’에 나서거나, 오히려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까지 줄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
의료 전문가들은 CGMS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이지, 비당뇨인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기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도 당뇨 환자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비당뇨인의 경우, 혈당 데이터의 의미를 의학적으로 정확히 해석하는 것이 어렵고, 단편적인 수치에만 의존할 경우 오히려 잘못된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내 몸의 반응을 ‘수치’보다 ‘감각’으로 느끼는 것도 중요
식사 후 졸림, 무기력감 등 몸의 변화를 직접 느끼는 것도 혈당 조절과 관련한 중요한 신호입니다. 모든 것을 숫자로 관리하려는 지나친 접근보다는, 식사 균형과 꾸준한 생활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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